경기 의왕경찰서는 2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첫째 딸(18)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9년 1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자택 등에서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둘째 딸(13)을 2015년 6월부터 두 달여 간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둘째 딸은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이혼한 아내가 최근 딸들에게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체포된 A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과정에서 폭력을 쓰지는 않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위압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을 추궁하고 있다.
/의왕=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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