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 프로그램 ‘블랙하우스’ 관계자는 28일 서울경제스타에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팩트 체크를 했을 뿐 우리는 정 전 의원을 옹호하거나 대변하기 위해서 방송을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방송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김어준 씨도 자신을 ‘특수 관계인’이라 하며 정봉주 전 의원을 주제로 다루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입장에서 말을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블랙하우스’ 관계자는 “노회찬 의원도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법정에서 판단해야 한다.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블랙하우스’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주제를 추가적으로 다룰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정봉주 전 의원의 당시 행적과 관련해 그가 찍힌 사진 780장 중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감정한 사진영상전문가는 “오후 1~2시쯤 정 전 의원은 홍대 녹음실과 식당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드 사용 내역 확인 결과, 정 전 의원은 당일 오후 5시 넘어 렉싱턴 호텔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