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8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로부터 방중과 관련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았다”며 “중국 정부가 방중사실을 발표한다는 것도 우리 측에 미리 통보했다”고 말했다. 사전 통보의 정확한 시점이 김 위원장의 지난 25일 방중 이전을 인지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후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통보의 내용과 시점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함구 했다. 다만 우리측이 김 위원장의 방중 특별열차 출발시부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한중간 고위관계자간 긴밀한 협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를 통해 사전통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핵심관계자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방한시점을 당초의 22일에서 29일로 일정을 변경한 배경이 이번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변경 이유에 대해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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