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소 조성사업은 예산확보 문제로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됐으며, 이날 개원한 해양수산연구소는 1단계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117억원을 들여 연면적 2,903㎡ 규모의 연구사무동(3층), 패류연구동, 기계동 등 3개동의 건물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사무실과 실험실, 어업인 교육장, 회의실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갯벌 생태조사, 자원연구와 패류 시험연구, 양식어장 적지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단계 사업은 121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연면적 3,200㎡ 규모의 갑각류와 해조류 연구동, 수산물 안전성 검사동, 기타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외국산 흰다리 새우의 국산화, 수출 유망품종인 슈퍼 김 등 신품종 해조류 양식기술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항생제, 중금속 등 40여개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연구소 개원으로 166㎢에 이르는 도내 갯벌과 230여개소의 양식장을 활용한 김, 바지락, 굴, 개불 등 전략품종 육성, 바다 환경조사 등 기후변화 대응연구와 어업경쟁력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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