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의료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질병에 대한 전문 치료 및 상담 △진료비 경감 및 진료 편의 제공 △공공의료비 통합, 일괄 지원 △지역사회 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 등이다.
하나원은 특히 “아주대병원과의 이번 의료 협약은 3차 의료 기관인 지역 거점 병원을 확보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진료비 부담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나원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총 25개의 병원 및 의료 단체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 협약을 체결해 왔다. 하나재단은 10만원 이상 본인 부담금 발생 시 연 2회 200만원 한도 내에서 탈북민 병원 진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복십자후원회·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결핵 환자에게는 월 10만원을 후원해왔다.
하나원은 향후 민간 의료 기관, 공공 의료 기관과의 의료 지원 협약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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