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 ‘스윙’은 1920~30년대에 유행했던 ‘스윙재즈’ 음악을 2018년 동시대의 현대무용과 함께 선보이는 작품. 정통 뉴올리언즈 핫 재즈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스웨덴 남성 6인조 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 Gentlemen&Gangsters’가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스윙재즈의 풍성한 하모니를 연주한다.
안성수 예술 감독은 “한 마디로 청춘의 향연이 될 것이다”며 “음악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주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스윙’에서 최대한 음악이 들려주는 대로 그대로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혹은 뮤지컬 같은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캐치 할 수 있다. 특히 스윙의 경쾌함과 현대무용의 자유로움이 묘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배효섭 무용수는 “즐거운 상태에서 편안 상태로 놀고 있다. 그런 점이 절 더 다이나믹하게 만들더라 ” 며 “움직임의 밀도는 이전 작품과 비슷하다. 다만 스윙 음악이라 풀어지고 자유롭게 하는 즉흑성을 염두해 두면서 움직임의 약속을 나름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 국립현대무용단 시즌 무용수 전원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김민진 김성우 김현 매튜리치 박휘연 배효섭 서보권 성창용 손대민 안남근 이상민 이유진 이주희 정서윤 정윤정 최수진 홍호림 등 17인 무용수 전원을 만날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은 오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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