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는 각 대학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세부사항을 안내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를 권고했으며 최저학력 기준 폐지·축소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들은 ‘국어와 수학 등급을 합쳐 3등급 이하’처럼 기준을 설정해 수능 성적을 수시모집에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부는 무분별한 수시 확대에 제동을 거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논술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고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입을 위해 교과·비교과·수능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는 표현이 만들어졌다.
한편, 25일 교육부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할 것을 대학에 권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어지고 있다.
오늘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메뉴(www1.president.go.kr/petitions)에는 ‘수능최저폐지 반대 및 학생부종합전형 축소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대해 약 5만명이 동의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