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가 조손커플을 보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MBC 새 파일럿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호성 PD를 비롯해 MC를 맡은 김국진, 강수지, 양세형, 장영란, 김영옥이 참석했다.
강수지는 “손녀, 엄마, 할머니, 증조할머니까지 서로 너무 닮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김영옥 선생님 VCR을 함께 봤는데 저희 엄마랑 너무 닮으신 거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한 달 정도 됐다. 엄마가 저희 딸을 키울 때 하셨던 행동이 많이 생각났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할머니에 대해, 엄마에 대해 모르고 우리만 생각한 게 아니었을까.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할머니, 증조할머니는 어땠었는지 알았어야 했는데 너무 몰랐던 부분이 많지 않았나싶다”며 “앞으로는 저희 딸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할머니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방송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중 할머니와 손주가 중심이 돼 서로에 대해 궁금증을 풀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세대 차를 좁혀가는 가족 탐구 프로그램. 배우 김영옥과 손녀 김선우, 배우 남능미와 손자 권희도, 아역배우 이로운과 할머니 안옥자가 출연한다.
한편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29일과 4월 5일 총 2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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