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는 신은경이 수억 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최근 수원지법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채무 중 대부분은 종합소득세를 비롯한 체납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지난 23일 신은경의 재산에 보전처분을 하고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유 재산과 월 소득 등을 조사하는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은경은 지난 2016년 종합소득세 등 7억 9천여만 원을 납부하지 않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회생 절차는 채무의 일부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제해주는 제도. 세금 체납의 경우에는 체납된 세금의 일부를 면제하지 않는 대신 일반적으로 3년간 세금 납부를 유예해준다.
한편 신은경은 지난 1988년 드라마 ‘욕망의 문’으로 데뷔했다. 이후 ‘엄마가 뿔났다’ ‘욕망의 불꽃’, 영화 ‘창’ ‘조폭 마누라’ ‘설계’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KBS2 단막극 ‘나쁜 가족들’로 2년 만에 복귀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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