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승재는 아빠와 함께 유치원 숙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눠 보라’는 숙제를 받은 승재는 되고 싶은 사람으로 양을 선택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이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밝힌 승재는 “용감하니까”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아빠와 함께 소방관을 위한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기로 한 승재는 편지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선물을 드릴게요. 멋있어요”라며 직접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탕과 초콜릿을 손수 포장한 승재와 고지용은 소방서에 방문해 소방서 아저씨들을 만났다. 고지용은 “승재가 커서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멋있다고 해서 선물을 드리러 왔다”고 전했다.
승재는 “오늘은 불 껐어요?”하고 물어보며 순수함을 보였다. 이어 소방관들에게 직접 선물을 전하면서 경례까지 의젓하게 해냈다. 선물의 답례로 꼬마 소방모자와 소화기를 선물 받은 승재는 꼬마 소방대원으로 변신해 귀여움을 안겼다.
점심 식사를 준비하던 고지용의 부탁으로 심부름에 나선 승재는 정육점을 정확히 찾아 첫 번째 미션을 완료했다. 화면을 지켜본 고지용은 “심부름을 예전보다 훨씬 잘한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빵집에 들러 카스텔라 하나를 구입한 승재는 길가에 설치된 이글루에 들어가 구입한 카스텔라를 먹으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우체국까지 찾아낸 승재는 빠른 우편까지 척척 말하며 완벽하게 미션을 마무리했다. 엄마 허양임은 “너무 깜짝 놀랐다. 기특했다. 저를 닮은 것 같다”며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얼굴만한 빵을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제일 똑똑하고 예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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