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조감도)가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순천만 잡월드는 2016년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 잡월드에 이어 두 번째 건립되는 것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시설이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잡월드는 해룡면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에 연면적 1만2,000㎡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국비 240억원을 포함해 총 485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2020년 4월 목표로 하고 있다.
잡월드 1층에는 강의실과 북카페, 진로체험관, 푸드점 등 어린이직업체험관이, 2층에는 다목적 미래컨벤션홀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 청소년직업체험관이 들어서 미래직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갖추게 된다.
순천시는 잡월드 인근에서 2020년부터 6개월 동안 열리는 4차 산업혁명박람회와 순천만정원을 위시한 지역의 경제축을 완성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기공식은 순천만 잡월드의 본격적인 건립을 알리고 순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연향뜰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조성의 포부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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