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 교수의 실체를 모른 채 병원 관계자들이 그를 기피하는 이유를 차츰 알아가는 김우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우혁은 최 간호사에게 “진짜 출근해요? 김 선생님은 정은태 교수 출근하면 사표 쓸 거라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최 간호사는 “그럴 만도 하죠”라며 이유를 알고 있다는 듯 표정을 지은 것. 그러자 지웅희는 “근데 왜 그렇게들 싫어해요? 슈바이처 정덕현 박사님 아들 이잖아요”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때 강 박사(이칸희 분)가 등장 “위대한 아버지가 자식 교육은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라고 말하면서 지웅희를 보며 “짜장면 먹었어? 가운에 묻었네”라고 지적했다.
지웅희는 놀란 표정으로 가운에 묻은 짜장면 흔적을 확인했고, 그런 그에게 강 박사는 “정은태 오기 전에 갈아입어. 링거로 연명하는 중환자 앞에서 자장면 냄새 풍길 거냐고 니 얼굴에 짜장면 던져버릴걸”이라고 언급했다.
김우혁은 극 중 자한병원 레지던트 지웅희 역을 맡았다. 지웅희는 수련의들 사이에선 기피 1순위 미친개지만, 환자들 사이에선 인기 1순위 슈바이처 외과전문의 정은태(이상우 분) 교수를 오히려 존경하는 인물이다.
한편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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