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남사배수지 설치사업 중 송배수관로와 저류조 1호 설치가 완료돼 이달 말부터 남사지역 수용가에 물 공급이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동읍 수용가 물 공급은 4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남사배수지 설치사업은 송?배수관로 16.7km와 1만2,000톤 규모의 저류조 3개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추진됐다.
현재 모현읍 매산리 용인정수장에서 남사·이동 수용가까지 연결되는 송·배수관로와 배수지 저류조 1호 설치가 끝난 상태다. 나머지 2개 저류조 설치 공사와 도로·조경 등 부대공사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사배수지 가동으로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남사아곡지구 7,400세대를 포함해 남사면 전역과 이동면 송전리·어비리·묘봉리 주민 등 총 2만9,000여명의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6회에 걸쳐 시험통수를 하고 수돗물 수질검사를 시행, 59개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는 철저한 검증을 마쳤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역주민 숙원인 남사배수지가 설치돼 남사·이동일대 물부 족과 만성적인 출수 불량 현상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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