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과천 위버필드는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모두 마친 결과 총 3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698명이 몰려 평균 17.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111㎡A 타입의 경우 과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미달이 난 2가구에 845명이 추가로 몰리면서 106.4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에서 6가구가 미달이 났던 전용 84㎡D 타입에도 763명이 몰려 95.63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과천 위버필드의 1순위 청약에서 당해지역과 기타지역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당해지역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과천 거주자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월 청약을 실시한 ‘과천센트럴푸루지오서밋’의 경우도 1순위 당해지역에서는 미달 사태가 빚어졌으나 기타지역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한편 과천 위버필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95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주변 시세보다 낮아 당첨만 되면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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