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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작가 “소설을 완전히 잊을 정도...세 번 보고 싶은 작품!”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이자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7년의 밤>이 3월 22일(목) 오후 7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스페셜 릴레이 GV 1탄: 원작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1일(수)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고 국내 유수 언론의 아낌없는 극찬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7년의 밤>이 22일(목)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릴레이 GV 1탄: 원작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GV는 <7년의 밤>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7일간의 스페셜 릴레이 GV 시리즈 1탄: 원작편’으로,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와 함께 추창민 감독과 정유정 감독이 참석해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영화 <7년의 밤>을 본 소감을 묻는 이지혜 저널리스트의 질문에 정유정 작가는 “보는 동안 원작을 잊어버릴 만큼 압도적이었다. 세 번씩 보고 싶은 영화. 처음엔 빠른 속도감을 즐기고, 두 번째는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면 세 번째 볼 때는 온전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GV를 시작해 순식간에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추창민 감독은 영화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작가님도 소설에서 얘기하셨듯 영화에서도 ‘그러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각 인물의 이면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여 각색한 것 같다”며 밀도 있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모두가 상상만 하던 공간을 눈앞에 그려내고 싶었다. 그래서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로케이션에 공을 들였고, 그 분위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또 하나의 캐릭터인 듯 존재감을 발산하는 세령마을까지 스크린에 구현하고자 했던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에 정유정 작가는 영화로 재탄생한 <7년의 밤>에 극찬을 보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자리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다채로운 질문을 쏟아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관한 질문에 추창민 감독은 “세밀한 감정선을 연기하는 만큼 디렉션보다는 시간을 많이 들였다. 연기하기 전에는 배우와 의논을 많이 하고, 촬영할 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한 겹 한 겹 쌓아 올려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답해 배우들의 깊이 있는 분석으로 탄생한 인생 캐릭터를 예고하기도 했다.



정유정 작가 역시 “류승룡 배우는 워낙에 연기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다시 한 번 놀랐다. 진짜 ‘최현수’ 같은 그의 감성적 연기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오영제’를 연기한 장동건 배우에게서는 관객을 휘어잡는 굉장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창민 감독은 “각 인물의 내면과 영화의 각 장면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염두에 두고 보면 더욱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정유정 작가는 “영화 초반에 나오는 ‘오영제’의 세 음절의 대사가 이 인물을 보통의 악역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게 무엇일지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특별한 관람 포인트를 뽑으며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추창민 감독과 정유정 작가에게 직접 듣는 <7년의 밤> 연출, 집필 의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했던 이번 GV는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 만들어나가며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정유정 베스트셀러 원작, 추창민 감독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으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7년의 밤>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밀도 있는 연출,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2018년 가장 강렬한 스릴러로 오는 3월 28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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