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 이틀째인 23일 오전 현지에서 국부로 추앙 받는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했다.
이번 헌화는 현지 국민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방문국을 예우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의 우호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 된다. 호치민 주석의 묘소는 1945년 베트남이 독립을 선포한 하노이시 바딩 광장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호치민 주석의 시신은 대리석 건물 내부의 유리관 속에 안치돼 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함께 베트남 주석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현장 앞에서 양국 국기를 들고 기다리고 있던 베트남 소년·소녀들로부터 환영과 꽃다발을 받은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인사와 악수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베트남 군악대가 애국가와 베트남 국가를 차례로 연주하자 두 정상은 단상에 올라 베트남 육·해·공군 의장대의 분열을 사열을 받은 뒤 정상회담을 하러 주석궁으로 입장했다. /하노이=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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