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는 지난 14일 서울 광남고 2학년생인 이주원 양이 유관순 동상의 새김글 가운데 가족 관계인 ‘4남매 중 외딸’ 부분과 순국일을 ‘1920년 10월 12일’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는 지적과 함께 시정을 요청한 민원(1AA-1803-131816)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보훈과는 “1970년 10월 건립당시 자료에 의해 기록하다 보니 가족관계와 순국일 등이 잘못 기재됐음을 확인했다”며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사단법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와 협의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양력 기준, 제적등본의 기록에는 음력인 11월 17일로 기재) 충남 천안군 동면 용두리에서 유중권과 이소제 씨의 3남 2녀 중 차녀로 태어났고, 고문으로 인한 장독(杖毒)으로 1920년 9월 28일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다.
이 양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연합뉴스가 양성하는 ‘청년공공외교대사 5기’로 활동하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10일 유관순 열사 동상을 찾았다가 오류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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