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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유비-이준혁-장동윤, 하이라이트 공개…짠내+웃음 폭발

/사진=tvN




“여러분의 ‘월요병’을 확실히 치료해드립니다”

2018년 새로운 병원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선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일 1분 30초 분량의 ‘시그대’ 하이라이트 영상이 전격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첫 방송까지 단 4일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시그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소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시청자들은 짧은 영상 속에도 빼곡히 담겨있는 공감, 감동, 그리고 웃음 코드를 짚어 냄과 동시에 “역시 뭔가 다른 병원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환자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환자를 재활 치료중인 주인공 우보영(이유비)이 등장, “의사는 아니고, 나는 물리치료사다”라는 멘트를 건네며 드라마 속 ‘코메디컬 스태프’에 대한 관심을 돋우고 있는 터. 또한 재활치료중인 환자의 짓궂은 농담으로 인해 당황하는가 하면, 의사의 질타에 눈물을 글썽이는 등 짠내 나는 일상을 이어가는 우보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따뜻한 봄날에 찾아온 드라마답게, 대학시절 만난 신민호(장동윤)를 향한 우보영의 달콤 설레는 애정공세가 그려졌던 상황. ‘짝사랑’이라는 시 한편을 달달한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우보영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내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너를”이라는 자막이 내걸리면서 실습생 복장으로 우렁차게 인사를 하는 신민호, 김남우(신재하)의 모습 뒤로 “이 자식이 왜 여기 있는데!”라며 신민호에게 악담을 퍼붓는 우보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급전환 되는 것. 더욱이 그 뒤 “그녀 앞에 나타난 그 남자”라는 문구와 더불어 예재욱(이준혁)이 우보영을 때리려는 환자의 손목을 잡으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등장,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우보영의 흑기사로 나서는 예재욱, 그런 예재욱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우보영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씁쓸하고, 난감하고, 우울한 그리고 고단한 하루를 보낸 재활치료실의 양명철(서현철), 박시원(김재범), 김남우와 우보영이 짠내 가득한 면모를 드리운 모습이 펼쳐졌던 상태. 이어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책을 들고 “그날부터 시는 내 인생에 위로였고 휴식이었다”라고 전하는 우보영의 내레이션이 담기면서, 앞으로 ‘시그대’가 선사할, 급이 다른 공감과 감동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이번 공개된 ‘시그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코메디컬 스태프들의 땀나는, 그리고 눈물겨운 일상과 함께 상큼한 러브라인 등에 대한 부분이 담겼다”며 “2018년 봄, 차원이 다른 병원 드라마로 찾아올 ‘시그대’의 신선한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뭉쳐 만들어낼,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코믹 드라마. ‘크로스’ 후속으로 26일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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