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라디오’의 정웅인이 악역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는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의 배우 손병호, 정웅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손병호, 정웅인과 학교 선후배로 인연이 있는 송은이는 “학창시절 탈춤 동아리 사단이었다. 후배들과 좋은 이야기 많이 주시고 지갑도 잘 여셨다. 말할 때에는 최고로 짧게, 임팩트 있게 ‘포기하라’ ‘장사하라’ 이런 얘기 많이 했다. 정말 최고의 선배였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정웅인에 대해 “정웅인 씨는 학교 다닐 때 진짜 재미있고 웃고 다니는 오빠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악역을 하더라. 그래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정웅인은 “원래 내가 코미디로 시작했다. 그 코미디를 벗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악역이 왔다. 진짜 이런 건 우연하게 오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최근 한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서는 악역이 아니었다”는 송은이의 말에 “감사한 게 그 악역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잘 소화된 것 같다. 그 이미지가 있어서 매력적으로 다가간 거 같았다. 악역 이미지가 신의 한 수 였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