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아내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20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 제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제사 때 모습을 드러낸 지 8개월 만의 일.
노현정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정 회장 자택으로 곧장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노현정은 연한 옥색 한복 위에 청록색 코트를 입고 베이지 머플러를 했다. 머리 스타일은 한복에 어울리는 올림머리로 알려졌다. 여기에 심플한 분홍색 클러치를 든 단정한 차림으로 전해졌다. 현대가는 가부장적인 가풍으로 며느리가 패물로 치장하는 것이 금물일 정도로 엄격한 분위기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활발히 활동하던 노현정은 지난 2006년 정대선 사장과 결혼을 발표하며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가정생활에 전념하며 현대가 경조사 때에만 모습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진=‘명단공개’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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