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의 각오는 남다르다. 특히 올 시즌에는 K리그 서울이랜드FC 출신 심영성 선수가 부산교통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선수권대회 득점왕 출신인 심 선수는 2010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에도 불굴의 투지를 앞세워 그라운드로 복귀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이외에도 신규 영입된 프로 출신 선수들과 대학 선수들이 신구조화를 이루며 2018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부임 2년차를 맞은 김한봉 감독은 “작년의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올해는 실업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막전에는 경품 추첨 및 선수 사인볼 증정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람의 재미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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