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또 다른 차량에 추돌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입건됐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9일 A순경(33)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순경은 지난 12일 밤 11시5분께 구미시 원평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주차된 차량 2대의 후사경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어 구미 선기교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카니발 승용차를 추돌해 탑승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A순경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3%로 나타났다. 경찰은 A순경에 대해 사법 처리와 별도로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