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 스페인 편에서 한보름이 깜짝 게스트로 첫 등장해 그동안 숨겨왔던 플라멩코 춤솜씨로 세비야 광장을 후끈 달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매니저도 없이 스페인 공항에 나홀로 도착한 한보름의 들뜬 표정이 담겼다. 그런가하면 이어진 사진 속에는 전문 무희에 결코 뒤지지 않는 격정적인 플라멩코 춤사위를 선보이는 한보름의 깜짝 공연 현장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비야 광장에서 플라멩코 공연을 보던 한보름은 갑작스러운 무희의 춤 권유에 “한 수 배우고 싶다”며 망설임 없이 무대에 나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동작을 따라하다가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발을 구르며 플라멩코를 맞춰추는 한보름과 무희의 열정적인 합동공연에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뿐만 아니라 기타반주를 하던 악사까지 감탄을 금치 못하고 무대가 끝난 뒤 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보름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KBS2 드라마 ‘고백부부’에서도 격렬한 응원단 안무를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남다른 춤 솜씨를 선보인 바 있다. 이처럼 여배우로서 맹활약을 펼치는 그녀가 갑자기 스페인을 찾은 이유는 바로 이태곤, 김종민과 합류하기 위한 것.
무엇보다 그동안 이상민, 이태곤, 김종민까지 남성으로만 구성됐던 ‘하룻밤만 재워줘’의 첫 여성게스트가 된 만큼 만국 공통 남심저격 비주얼 뿐만 아니라 특유의 자신감 넘치고 당찬 캐릭터로 ‘하룻밤만 재워줘’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보름은 이태곤-김종민 콤비와 곧바로 합류하지 않고 제작진으로부터 특별한 미션을 주문 받았다고 한다. 과연 오빠들을 깜짝 놀래킬 그녀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지도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함께 증폭시키고 있다.
이로써 훈남 비주얼 이태곤과 소통 끝판왕 김종민, 침투력 갑 한보름까지 환상적인 팀을 꾸린 ‘하룻밤만 재워줘’ 4회는 스페인 현지인들의 색다른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진짜 여행의 맛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태곤, 김종민과 스페인 현지에서 합류한 한보름의 깜작 만남은 오는 20일(화요일) 11시 10분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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