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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김준호-김종민, ‘투얍쓰 수난사’ 새 역사 썼다!

/사진= KBS 2TV ‘1박 2일’




‘1박 2일’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펼친 황혼의 깃발 레이스 장면이 최고 장면으로 등극했다. 특히 김종민은 거듭되는 불운으로 신바 수난시대를 재 작성한 가운데 그의 웃픈 모습이 안방극장에 하드캐리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1박 2일’ 코너 시청률은 전국 13.6%, 수도권 13.8%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7.7%까지 치솟았다. 이에 ‘1박 2일’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핵웃음을 선사했다.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장면은 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펼친 깃발 레이스. 이 날은 특히 김종민이 신들린 똥손과 연패 행진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는데 순천만에서의 미션은 꽃모자를 쓰고 용산 전망대에 있는 깃발을 뽑는 것.

데프콘과 정준영은 각각 2개의 메달을 획득한 상황. 준영은 미션 시작과 함께 종민에게 “형이 메달 다 가져”라며 모든 것을 다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지니어스 정’의 비상한 꼼수였던 것. 준영은 전망대를 향해 달려가는 종민을 보고 “쇼트트랙도 처음부터 저렇게 힘 빼면 지더라고”라는 귀여운 속내를 드러내 깃발 레이스의 예측불허 결과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종민은 준영의 바람과 달리 “절대 쉬면 안 돼. 절대 직진이야”라고 스스로 채찍질하며 메달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결국 첫 메달을 향한 집념을 무한대 불태우던 종민은 뒤늦게 스퍼트를 올린 두 사람 대신 그토록 간절하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처럼 김종민은 불운 퍼레이드 속 웃음 수류탄을 투척했고 시청자들에게 그의 불운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이 끝난 뒤 네티즌들은 “종민도 메달 따서 좋다”, “작은 희망 꺾으러 간다네~ 막내 역시 예능할 줄 아네“, “준호 얍삽~”, “준호 종민 불운 노홀라합구나”, “쟈나형 얼굴만 봐도 웃기네”, “목포팀은 김종민이 레알로 간절한데 운이 레알로 없어서 졸잼”, “준호 역시 뼈그맨~”, “준영인 뭘 해도 되고 종민이는”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윤동구-정준영과 함께 하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예능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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