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는 19일로 예정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의 면담에 대해 18일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는 수개월째 임금이 체불된 상황을 잊은 채 국내외 공장, 본사 및 연구소, 협력업체, 대리점, 영업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하는 전체 구성원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벼랑 끝에 내몰린 금호타이어 운명을 가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면담에)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경영부실에 따른 현재 상황은 채권단과 경영진 책임이 크다”며 “해외매각은 금호타이어 현실을 외면한 임시방편일 뿐이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문제를 일개 기업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회사 구성원과 가족 그리고 지역경제와 국가경쟁력을 고려하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19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면담하고 제반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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