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은 김동기(84·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를 37대 회장으로, 박상대(81) 서울대 명예교수를 부회장으로 16일 선출했다.
고려대에서 30여 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김 교수는 1960년대 마케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미국식 마케팅을 도입한 유학파 중 한 사람으로 ‘현대마케팅원론’ 저자이기도 하다. 한국경영학회 회장, 대한민국학술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부회장은 분자세포생물학자로서 염색체 및 DNA 상해와 회복기작 연구를 주로 했다. 서울대 교수와 한국분자생물학회 회장,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지냈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며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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