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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패럴림픽 北선수 만나 "우리도 북한 가서 해보면 좋겠다"

크로스컨트리 경기 관람…북한 선수단 "환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예선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 선수와 임원진을 직접 만나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관람을 마치고 이 경기에 출전한 북한의 마유철·김정현 선수에게 다가가 “반갑다. 열심히 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참가해보니 어떠냐”며 “우리도 북한에 가서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북한 대표팀 임원진은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에 대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체육계 교류를 활성화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스위스전을 북한 김여정 특사 및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관람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역시 경기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를 만나 “조금 전 어머니를 뵀는데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이 최고”라고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이 평창패럴림픽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이희범 평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신의현·최보규 선수의 가족 등과 함께 경기를 보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일정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경기다. 좌식·입식·시각장애로 경기등급이 나뉘어 있다. 이날 경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신의현·이정민·서보라미·이도연·권상현·최보규 선수 등 6명이 1.1㎞·1.5㎞ 스프린터 경기 등에 출전했고, 북한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특별초청으로 마유철·김정현 선수가 출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신 선수 가족과 환담을 하면서 “메달 딴 것을 축하하지만, 설령 그렇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가장 감동”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 지난 11일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평창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겼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에게 용기를 주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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