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천 모 고교에서 지난 9일부터 학생 53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다.
증상이 심한 6명은 이날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 측은 이번 주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증상이 심한 학생 6명을 신속검사 한 결과 4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과 접촉하면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등 분비물로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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