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광주·전남 이전 이후 지역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에는 광주·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사진)’가 문을 연다.
광주광역시는 11일 북구 월출동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윤장현 시장과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후2시 개원식을 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90여억원을 투입한 광주 연구개발센터는 2016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했으며 최근 연구기자재 구축을 마쳤다. 부지 2만3,150㎡, 건축 연면적 5,111㎡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공용공간 및 사무실·회의실·세미나실 등이 2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가 3층에는 바이오에너지 분야 연구실과 실험실 등을 갖췄다.
광주 연구개발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성화를 유도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연구부문별 기술정보 교류, 첨단 고가 연구 장비·시설을 활용한 관련 분야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1차 성과로는 2030년까지 특허등록 57개, 사업화매출 1,188억원이 예상되며 2차 성과로는 생산유발효과 816억원, 고용유발효과 475명이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착실히 다져온 에너지 기술 개발과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의 역량이 더해지면 광주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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