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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순국 80주기 추모식…“국가 지도자의 귀감”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와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도산 안창호 순국 8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박유철 광복회 회장, 김재실 도산기념사업회장,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사를 낭독하고, 도산 묘소에서 헌화·분향을 했다.

김재실 기념사업회장은 추모사에서 “안창호 선생은 조국의 독립과 번영을 위해 헌신한 애국자의 본보기이자 국가 지도자의 귀감”이라며 “선생의 인격과 교훈은 시대성을 초월해 우리 속에 현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종열 흥사단 이사장은 “이제 첫걸음 뗀 한반도 평화의 길에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협의로 항구적 평화가 오기를 기대한다”며 “선생의 지혜로 분열과 진영논리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78년 태어난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항일비밀결사 신민회를 조직하고 평양에 대성학교를 설립해 민족 지도자 양성에 힘쓰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하며 보냈다.

그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 중 지병으로 보석 출감한 뒤 1938년 3월 10일 경성제국대학병원에서 서거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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