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OCN은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오는 4월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 주말극으로 방송할 ‘미스트리스’에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스릴러극이다. 원작은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한 동명의 드라마이며, 2013년에는 미국 ABC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미국판에는 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2012년 MBC TV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나서는 한가인은 이번 드라마에서 장세연 역을 맡았다. 세연은 남편이 사고로 죽은 지 2년, 슬픔을 극복하고 딸과 단둘이 꿋꿋하게 사는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발신자 제한 표시의 전화가 걸려오면서부터 자꾸만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생긴다.
이밖에 정신과 의사 김은수 역은 신현빈이, 고등학교 교사 한정원 역은 최희서가, 변호사 사무장 도화영 역은 구재이가 연기한다.
제작진은 “기존 장르극과는 달리 여성 4인방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이라고 강조하며 “원작과 리메이크작이 이미 있을 만큼 탄탄한 작품성에 더해 미스터리와 스릴러를 입혀 차별화된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출은 드라마 ‘연애시대’, ‘일리 있는 사랑’ 등에 참여한 한지승 PD가, 대본 집필은 영화 ‘6월의 일기’, ‘시간이탈자’를 쓴 고정운 작가와 판타지 소설을 써온 김진욱 작가가 맡는다.
[사진=한가인 페이스북]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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