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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공인연합회, 중랑패션지원센터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 개최

북미 '데자르뎅' 모델 삼아 소공인 신협 설립 추진키로

서영교(앞줄 왼쪽 네번째)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동희(앞줄 왼쪽 세번째) 한국소공인연합회 회장 등 한국소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중랑구 한국의류산업협회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열린 ‘소공인신협 설립을 위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소공인협회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지난 6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한국의류산업협회 중랑패션지원센터에서 ‘소공인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이하 소공인신협) 설립을 위한 소공인특화금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공인연합회는 전국 350만명으로 추정되는 소공인의 금융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소공인신협 설립을 추진중이며, 소공인을 위한 화재보험과 연금보험 등 소공인특화보험도 준비중이다.

지난달 말 신발 산업의 중심지 부산 슈플레이스 설명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중랑구에 있는 수백 명의 패션봉제업체 대표가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동희 한국소공인연합회 회장은 “소공인신협은 북미 최대의 신협 ‘데자르댕’을 벤치마킹해 소공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조합원으로 참여해 공동으로 소유하고, 조합원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는 자율단체이자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자르댕은 지난 1900년 캐나다 퀘벡에서 데자르댕 부부가 설립한 신협으로, 사채 금리가 3,000%에 달하던 시절, 5달러의 출자금을 매주 10센트씩 분할납부해도 신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조합원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110여 년이 지난 2010년도 기준으로 볼 때 총 자산이 216조원에 연간 순이익이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신협으로 성장해 신협의 모범으로 여겨진다. 부실채권 비율은 0.43%로 미국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1.87%에 비해 훨씬 낮은 반면, 연간 14.4%의 성장률을 보이며, 조합원에게 4,500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 20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랑갑)은 “중랑구에는 6,000 곳의 봉제공장이 있고, 봉제 소공인들이 힘들게 일하며 지역생활과 생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봉제사업을 사양산업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중랑구가 세계의 패션리더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70년대에 중랑구에서 6만원으로 시작한 상봉 신협, 19만원으로 시작한 명곡 신협, 중랑 신협 등 현재 전국 최고의 신협들처럼 소공인신협이 앞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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