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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복합개발사업 신축현장,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실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일 작업안전구조물(SWC)이 떨어져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해운대 엘시티 복합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에 대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근로감독관 등 고용부 직원 7명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9명, 외부 전문가 1명 등 총 17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현장 안전보건 실태를 비롯해 안전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고발생 작업대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에 설치된 거푸집 등 추락이나 낙하위험이 있는 유사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집중 감독을 벌이기로 했다.

부산고용노동청장은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사법처리, 작업중지,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부산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부산동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이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며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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