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봄철 화재 발생 건수는 5년 평균 3,107건으로 겨울철 2,674건, 가을철 2,018건, 여름철 2,005건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1,832건으로 전체 3,107건의 58%를 차지했으며, 화재 발생 장소로는 산불·들불 등 야외가 1,262건으로 41%를 차지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재난안전본부는봄철 화재예방대책기간 동안 8개 주요과제를 선정, 집중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8개 주요과제는 △소방특별조사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관광주간 및 안심 수학여행 지원 △석가탄신일 대비 사찰 등 안전관리 △전통시장 안전관리 △봄철 산불예방 활동 강화 △소방대상물 사전안전성 강화 △공통 특수시책 등이다.
소방특별조사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실시할 예정으로 학원과 도서관 등 교육연구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고시원, 학원, 지하상가 등 1만2,423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이 기간 도는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는 호텔과 모텔·펜션·민박 등 도내 4,217개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도 병행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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