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관련 인터뷰 도중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승기는 최근 한창 촬영 중인 예능 ‘집사부일체’ 멤버들 이상윤, 육성재(비투비), 양세형과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 “‘1박 2일’ 때는 멤버들과 워낙 오래 전부터 봐서 사적인 연락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집사부일체’는 서로가 낯을 가리는데도 친해지는 맛이 있다. 다른 색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저희는 단톡방이 굉장히 활성화 돼 있다. 형제처럼 스스럼없이 얘기한다. 이번 주 방송부터 캐릭터 구축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며 “게임도 그 때 그 때 엄청 고민한다. 물 싸대기도 얼마나 웃길까 싶었는데 방송을 보니 웃기더라. 선수들이 아니었다 보니 촬영하면서도 이것저것 고민을 엄청 한다”고 말했다.
비투비의 육성재가 앞서 이승기를 롤모델이라고 언급했던 화두를 꺼내자 그는 “성재는 나를 롤모델로 삼는 것을 일주일 만에 포기했다. 군대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고”라는 말과 함께 웃으며 “내가 그 정도가 되나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채워야 하나 스스로도 고민한다. 롤모델이라는 건 완성형인데 그런 게 부담도 되고 책임감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터놓았다.
한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2013년 개봉한 ‘관상’ 제작진의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영화다.
극 중 이승기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을 맡아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 역의 심은경과 호흡을 맞췄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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