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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나프타 재협상 땐 캐나다·멕시코 철강관세 면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부터)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이 5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7차 재협상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멕시코시티=AF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한 므누신 장관은 ‘철강·알루미늄 관세’ 방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나프타를 재협상하고, 중국과의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관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하다. 미국 내 중국 기업들처럼, 미국 기업들도 중국에서 똑같이 사업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므누신 장관은 나프타 재협상이 성공적이라면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해 대규모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현재 재협상 중인 나프타는 미국 입장에선 나쁜 협정이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새롭고 공정한 나프타가 체결될 때에만 철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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