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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막던 백악관 경제사령탑 ‘사퇴’

NYT “게리 콘 NEC 위원장 수주내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폭탄에 반대해 온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결국 사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콘 위원장이 수주 내 사임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NYT에 “게리는 수석 경제고문으로서 안건을 추진했고, 역사적인 감세와 개혁을 제공했고 미국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왔다” 면서 “그가 뛰어난 재능으로 미국민에 헌신하고 봉사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히며 그의 사퇴를 사실상 수용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콘 위원장은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이익을 주는 친성장 경제정책, 특히 역사적인 세제개혁법을 제정한 건 영광이었다”며 “이같은 기회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그와 행정부가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대계인 콘 위원장은 골드만삭스 사장 출신으로 자유무역을 강하게 지지해 온 시장주의자로 분류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콘 위원장이 철강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백악관이 강행하기로 하면서 반발의 의미로 언제든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모든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쯤 행정 명령에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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