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기덕 감독이 연출을 맡은 문제의 영화 ‘뫼비우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뫼비우스’에 출연한 여배우 A씨는 지난해 영화 촬영 당시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 이입을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영화 내용 중 남편이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거나 엄마와 아들의 근친상간 등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어 국내 상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번의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 불가 판정을 받고 국내에 상영했다.
한편, 배우 이은우는 “‘뫼비우스’ 보다 김기덕 감독님이 제작한 ‘신의 선물’을 먼저 찍었다. 문시현 감독님과 작업한 뒤 김기덕 감독님이 ‘뫼비우스’에 불러주셨다.” 며 영화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은우는 “감독님과 작업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재밌었다. 간혹 어떤 분들은 강한 캐릭터로 각인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던데 득이 될 수도 있다. ‘뫼비우스’ 출연 전 연기 생활을 그만할 것인지 고민했었다. 내 마지막 작품을 김기덕 감독님과 한다면 늙어서 후회하지 않을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