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황해>, 그리고 2017년 <구해줘>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성하와 <소셜포비아>를 통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신예배우 하윤경이 뭉쳐 화제가 된 영화 <타클라마칸>이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사막의 땅을 의미하는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뚜렷하게 대비되는 두 배우의 얼굴. 절망과 분노, 고통이 함께 느껴지는 듯한 조성하의 표정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영화 속에서 그가 태식 역할을 통해 어떤 색다름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흑백으로 처리된 조성하의 모습은 배경과 극명하게 대조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후 포스터를 바라보는 시선은 하윤경의 눈과 마주친다. 하윤경의 눈은 태식과 수은이 마주할 비극을 예고하는 듯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 차 있다. 더불어 ‘한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는 문구는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관통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취시킨다.
극명한 대비로 영화의 비극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타클라마칸>은 오는 3월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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