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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서 있는 남자’ 충무로 신스틸러 김정팔의 코믹 드라마 개막

극단 연애시절의 연극 <거기 서 있는 남자>시즌2가 대학로 스타시티 후암스테이지2관에서 공연의 막을 올렸다.

연애시절이 기획, 제작하는 최우근 작가의 희곡 <거기 서 있는 남자>는 최우근 작가의 첫번째 희곡집 [이웃집 발명가]에 수록된 2인극으로, 외딴 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한 남자와 그 남자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여자의 이야기.





사건이 진행되는 90분 내내 유쾌한 웃음과 관객의 허를 찌르는 유머가 곳곳에 매설되어 있지만,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류의 장르와는 달리 부조리하면서도 동화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묘한 긴장감과 예측 불허의 재미를 주는 따뜻한 코미디이다.

한편, 지난 시즌1에서는 충무로의 신스틸러 김정팔배우와 미스코리아 양예승이 호흡을 맞춰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넘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상업극과 실험극으로 양분된 대학로연극판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 속에서 매 공연마다 만원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거기 서 있는 남자>시즌2는 기존의 김정팔, 양예승 배우 팀과 함께 유종연,이한희 배우가 한 팀으로 출연하여, 새로운 캐미를 선 보일 예정.

한편, 연극<거기 서 있는 남자>는 대학로 후암스테이지(구, 스타시티) 2관에서 3월 18일까지 쉬는 날 없이 공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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