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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트럼프 성추문 의혹 일축…“나는 아버지를 믿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각종 성 추문 의혹을 일축했다.

미국 N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이방카 보좌관이 한국 시간으로 25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아버지를 믿는다. 아버지를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황에서 딸에게 아버지에 대한 (성추문) 주장을 믿느냐고 묻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성 스캔들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을 털어놓은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후 대거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각종 성 추문에 시달려왔으며 관련 주장에 대해 모두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터(WP)는 지난해 12월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성추행 또는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모두 13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7월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포르노 배우 출신 스테파니 클리포드(39)와 성관계를 했고 대선 직전인 2016년 10월 성 추문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1억4천만 원)를 전달했다고 지난달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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