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이방카 트럼프가 “여기 있는 것이 엄청나게 재미있다”며 한국에 감사의 뜻과 긍정적 소감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자 백악관 고문인 이방카는 25일 “한국에 있는 동맹들과 여기에서 만나 문화로, 사회 경제적으로, 또 스포츠로 성취한 모든 것을 기념한 것 등 놀라운 이틀이 나에게는 매우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한 이방카 고문은 은메달리스트 로런 깁스가 자기 메달을 걸어보도록 하자 “이거 정말 그래도 되느냐”며 “다른 사람 결혼반지를 껴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또 다른 봅슬레이 선수인 네이선 웨버, 루지 선수인 테일러 모리스, 매트 모텐슨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념주화를 선물했고 특히 육군 병장인 모리스와 모텐슨에게 군 복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AP통신은 이방카 고문이 올림픽 경기를 관전할 기회를 얻은 데 대한 감사와 한반도 정책에 대한 미묘한 긍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방카 고문이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지금으로서는 접촉할 것 같은 신호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방카 고문은 이날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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