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지난 5년간 165명의 북한 출신 난민신청자를 추방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패트리지아 지올티 캐나다 국경관리청 대변인은 21일 이메일로 지난 2013년 이후 캐나다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북한 출신 난민신청자가 165명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지올티 대변인은 현재 북한 출신 난민신청자 95명에 대한 추방 관련 심사 과정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는 앞선 지난 19일 캐나다에서 탈북민 150명이 난민신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추방 위기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캐나다에서 추방된 탈북민의 수가 약 2,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VOA에 따르면 캐나다에 추방 명령을 받은 북한 난민신청자 수는 2014년이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 44명, 2016년 24명, 2013년 17명, 2017년 9명이다.
캐나다는 안전이 보장된 국가 출신자들이 난민신청을 할 수 없는 제도를 2012년 12월 도입했으며 한국에는 2013년 5월 말부터 적용했다고 VOA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거친 탈북민들은 캐나다에서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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