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세계마술연맹(FISM)회장 도미니코 단테와 아시아마술연맹 사무국장 사토루 야마모토 일행이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오는 7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세계마술챔피온십’ 행사장과 벡스코, 영화의 전당, 해운대 구남로 등을 방문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방문단에 부산세계마술챔피온십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고, 대회 기간 동안 마술사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는 서한문을 전달, 많은 마술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마술연맹에서 주최한 대륙별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북한 마술사 두 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여 세계 마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마술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 197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마술챔피온십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이후 40년 만의 무대가 된다. 또 2012년 세계마술연맹(FISM) 정식 회원국 가입 이후 첫 출전이 된다. 세계마술챔피온십은 3년마다 한 번씩 전세계 마술사 2,000여 명이 국제마술대회, 총회, 갈라쇼 등에 참여하는 세계 최대 매직이벤트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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