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죽음의 땅을 의미하는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로, 이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간 <황해>, <화차>, 그리고 <용의자> 등의 영화에서도 연기력은 물론 흥행 또한 입증해냈던 조성하이기에 <타클라마칸>의 태식이란 캐릭터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라 하겠다. 과연 재활용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주인공 태식이 마주했을 삶의 고통과 무게를 조성하가 얼마나 섬세하고 호소력 있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더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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