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 북한 응원단이 12일 처음으로 야외 응원을 벌인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회전에는 남측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북측의 김련향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며 북한 응원단은 남북 선수를 위해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설상 경기인 알파인스키 관중석은 야외에 설치돼 북한 응원단이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야외 응원을 하게 된 것이다. 응원 방식이나 소품 등에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 응원단의 응원은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 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0일 응원에서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남북 선수에게 힘을 불어넣고 파도타기 등 다양한 응원을 펼쳐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북한 응원단은 이날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응원을 한 뒤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두 번째 경기를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방남한 북한 응원단은 남북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장에 등장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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