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디베이스가 그룹 활동을 접은 이유를 밝히며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2’(이하 ‘슈가맨2’)에서 디베이스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등장해 대표곡 ‘모든 것을 너에게’ ‘연인’을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남현준은 “왜 사라졌느냐”는 ‘슈가맨2’ 공식 질문에 “1, 2집은 이현도의 프로듀싱에 따라 힙합 스타일이었다”며 “대박을 치지 못하니 회사에서 음악 스타일을 바꿔서 뽕 댄스같은 음악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멤버들 회의 끝에 이런 이미지로 팬들에게 기억남고 싶다고 이대로 끝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드는 “‘슈가맨’ 나와서 꼭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다. 어찌 보면 저희를 사랑해주셨던 팬분들에게 크게 실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희가 공식으로 해체한 것도 아니고 어떠한 말을 못해드렸다. 그 뒤에 기다려주신 분들도 있을 텐데 ‘슈가맨’을 통해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베이스 멤버들은 “2018년 2월 11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공식 해체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활동을 정리했다.
한편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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