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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종영소감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배우 김채은이 ‘내 남자의 비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처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新(신) 걸크러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 기차라로 분했던 김채은은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같았던 긴장감 속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파트너였던 임두환(도라희 역)과 밀고 당기는 일명 ‘밀당’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던 그녀는 설렘 가득한 첫 연애를 시작하는 기차라를 소화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극 초반부터 톡 쏘는 사이다 같은 팩트를 던지며 통쾌함을 선사했던 터.

뿐만 아니라 가족의 눈물과 슬픔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뜻하게 위로해 훈훈함을 안긴 것은 물론 혼전임신이란 갑작스런 상황에 처해 흔들리는 캐릭터의 감정을 호흡과 오열, 눈빛에 온전히 담아내 안방극장의 이입을 이끌었다.

이렇듯 드라마의 활기를 불어넣었던 김채은은 가슴 떨리는 설렘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또 하나의 캐릭터, 기차라를 완성시켰다.

김채은은 “오랜 시간 차라의 캐릭터로 호흡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보이시한 캐릭터를 처음 만나 머리도 자르고 호신술도 배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차라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며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100부작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과 내 남자의 비밀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님, 배우, 스태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변화하는 배우 김채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진심을 가득 담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김채은은 긍정적이고 당찬 기차라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생동감을 더해 드라마의 신 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유쾌한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눈길을 끌며 도라희(임두환 분)와의 귀여운 케미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에 앞으로 더욱 뻗어나갈 김채은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어제(8일) 방송에서는 기차라의 아이를 두고 때 아닌 전쟁이 펼쳐졌다. 언니 기대라(연미주 분)가 대신 키우겠단 통보가 기차라, 도라희 커플에 큰 장애물이 된 것. 때문에 과연 김채은은 아이를 지킬 수 있을지는 오늘(9일) 방송되는 KBS 2TV ‘내 남자의 비밀’ 99, 100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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