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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채용비리' 하나·광주·부산銀 본사 동시 압수수색

'VIP 리스트' 작성 혐의

은행권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8일 KEB하나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들 은행은 VIP 리스트를 작성해 인사팀의 직원 채용에 개입한 업무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이날 수사관 16명을 보내 하나은행 신사옥 행장실과 인사부, 하나은행 서버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인사 채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 행원 공개채용에서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이들의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입사 과정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는다.

부산지검 특수부(김도균 부장검사)도 이날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 검사 1명과 디지털포렌식 수사관 등 19명을 보내 인사 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부산은행은 여성 합격자 인원을 임의로 늘려 전직 국회의원의 딸 등 지원자 2명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는다.

광주지검도 검사와 수사관 15명을 동원해 광주은행 본점 인사부에서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5년 광주은행 부행장보가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딸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부행장보는 다른 임원 3명과 함께 2차 면접위원으로 참여했고 딸은 최종 합격했다. 부행장보는 면접위원 참여 사실이 알려져 좌천 전보됐고 딸은 현재 지점에 근무하고 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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