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제59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이승재 서울대 교수, 이호영 서울대 교수, 성영철 포항공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이승재 교수는 저서 ‘목간에 기록된 고대 한국어’에서 백제어와 신라어가 같은 계통의 언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 나라 표기 체계의 차이를 정리하는 등 고대 국어 음운체계 연구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
자연과학 부문 학술상을 받는 이호영 교수는 폐암, 만성 폐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펼쳐 종양학 발전에 기여했다. 성영철 교수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약 연구개발 기업 제넥신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상을 받게 됐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60년 제정된 3·1문화상은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상금은 5,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3월1일 오전10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